
임창용은 붉은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로 대표되는 해태 유니폼을 입고 특급투수로 도약했다.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뒤 특유의 뱀직구로 한국프로야구를 지배했고, 일본 야쿠르트로 진출해서도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지난해 메이저리그 마운드도 밟았다. 한국, 일본, 미국 마운드에 모두 섰던 임창용은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삼성으로 복귀한다(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스포츠동아DB·시카고 컵스 홍보팀
■ 임창용의 파란만장한 야구 인생
1999 시즌 삼성 이적 첫해부터 38세이브
2005년 팔꿈치 수술 후 평범한 투수 전락
재활 거쳐 2008년부터 5년간 ‘재팬 드림’
2012년 2차 수술 후 작년 빅리그 무대에
임창용(38). ‘두 번째 친정’ 삼성으로 복귀가 확정된 그의 야구인생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하다. 그는 우려 섞인 주변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을 즐겼고, 위험부담을 안고 일본과 미국에 건너가서도 후회 없이 볼을 던졌다. 임창용을 따르는 후배들이 적지 않은 것은 그의 인간적 매력과 함께 그가 걸어온 길 자체가 모범이 되기 때문이다.
진흥고를 졸업한 임창용은 1995년 해태(현 KIA)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이듬해 114.2이닝을 던져 7승7패를 거두며 1군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는 1997년 64경기에서 14승8패26세이브, 방어율 2.33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1998년 8승7패34세이브, 방어율 1.89를 기록한 뒤 1999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해 38세이브를 거두며 삼성맨으로서 성공적 첫 발을 뗀 그는 2000년에도 30세이브를 거두는 등 한동안 ‘무적 마무리’로서 명성을 떨쳤다. ‘마무리 임창용’에서 ‘선발 임창용’으로 바뀐 때는 2001년부터. 그는 2003년까지 선발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고, 2004년 다시 마무리를 맡아 61경기에서 2승4패36세이브, 방어율 2.01을 기록했다.
2004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임창용은 그해 11월 18일 삼성과 결별을 선언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 좌절을 맛보고 다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야구인생에서 가장 큰 위기가 찾아온 것은 2005년이었다. 시즌 도중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는 등 큰 시련을 맞았다. 재활을 거친 그는 2006년 1군에서 고작 2게임에 등판할 정도로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2007년 5승7패, 방어율 4.90으로 ‘평범한 투수’로 전락한 그는 ‘힘들다’는 주변의 평가 속에서도 최저연봉을 받고 일본무대에 진출해 결국 ‘재팬 드림’을 일궜다.
2008년부터 야쿠르트에서 시속 160km 가까운 직구와 슬라이더로 4년 동안 눈부신 피칭을 하며 ‘미스터 제로’로 이름을 드높였다. 2009년 역대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팬 선정 올스타에 뽑히기도 한 그는 일본에서 5년간 11승13패128세이브, 방어율 2.09라는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2012년 7월 팔꿈치 부상으로 2번째 수술대에 오른 임창용은 재활기간 중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고 지난 시즌 막판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6게임에 구원 등판해 5이닝 3실점, 방어율 5.40을 마크했다. 올해도 컵스 소속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지만, 메이저리그 잔류에 실패했고 결국 한국 복귀에 이르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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