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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혁이 ‘가시’에서 베드신을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장혁은 2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가시’ (감독 김태균·제작 (유)브이에스1호문화산업전문화, (주)캠프비, (주)뱅가드스튜디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베드신이 액션신 만큼 어려웠다”고 말했다.
장혁은 ‘가시’에서 선우선과 조보아와 함께 두 차례 베드신을 촬영했다. 그는 “베드신은 비주얼과 테크닉 보다는 느낌이 중요한 것 같다. 영화의 느낌이나 감정을 관객들에게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연(선우선)과의 베드신은 영은(조보아)을 생각하는 일탈의 순간이었고 영은과의 베드신은 서연의 상상 속에 두 사람 관계를 오해하는 장면이다. 이 부분을 잘 표현하기 위함이었다”고 두 차례 베드신의 의미를 설명했다.
조보아 역시 “베드신이 있다고 해서 부담이 됐지만, 꼭 필요한 장면이었기에 촬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 ‘가시’는 평범한 일상을 살던 학교 선생님 준기(장혁)와 그런 그에게 다가온 겁 없는 소녀 조보아의 집착과 광기어린 사랑을 그린 서스펜스 멜로물. 김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장혁 조보아 등이 출연한다. 4월 10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