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판독에도 오심이?… 텍사스 경기서 발생

입력 2014-04-08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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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오심을 줄이기 위해 이번 시즌부터 도입된 메이저리그 비디오 판독에도 불구하고 아웃이 세입으로 인정되는 억울한 상황이 발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 1회말 수비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다.

이날 텍사스는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보스턴의 데이빗 오티즈에게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2루수 도니 머피가 2루에 던진 공을 2루에 들어가 있던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가 잡은 뒤 1루에 송구하려는 도중 공이 손에서 빠졌다.

정확한 포구가 이뤄진 뒤 다시 공을 빼 1루로 던지려던 과정에서 공이 빠진 것이기 때문에 2루에서는 아웃이 선언돼야 옳았지만, 2루심은 세입을 선언했다.

이에 텍사스의 론 워싱턴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결국 2루에서도 세입이라는 최종 판정이 내려졌다. 비디오 판독에도 불구하고 오심이 발생한 것.

이후 텍사스는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마이크 나폴리를 병살타로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를 터뜨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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