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공식입장 “홍가혜씨 정보 취합 중...혼선 드려 죄송”

입력 2014-04-18 1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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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MBN이 민간 잠수부로 알려진 홍가혜씨 인터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MBN은 18일 오전 민간 잠수부로 알려진 홍가혜 씨로부터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홍가혜씨는 "현장 정부 관계자가 대충 시간이나 떼우고 가라고 말했다"며 "민간 잠수부들과 현장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되고 있지 않다. 현지 상황은 언론에 보도된 것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인터뷰가 나간 후 온라인상에는 홍가혜씨의 이력에 의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과거 사칭이력이 있는 것은 물론 SNS에 올린 사진들로 미뤄볼 때 구조활동에 참여했는지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MBN 관계자는 "현재 보도국에서 홍가혜씨가 민간 잠수부가 맞는지 정보를 취합 중이다. 결론이 나는 대로 이동원 MBN 보도국장이 직접 1시 50분 뉴스에 출연해 사과와 공식입장 등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취재현장에서 개인의 의견을 여과없이 내보내 구조활동인원과 국민들께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한 유감을 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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