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세월호의 3등항해사가 사고 해역인 맹골수로 운항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세월호의 운항을 지휘한 3등항해사 박모 씨가 맹골수로 구역에서 배를 몬 것은 이 번이 처음이라는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인 맹골수로는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유속이 빠른 곳. 전문가들은 이 곳은 베테랑 항해사의 노련한 항해 실력이 필요한 곳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편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1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세월호 선장 또는 승무원에 대한 가중처벌 조항을 적용, 선장 이모 씨, 3등항해사인 박모 씨, 조타수 조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누리꾼들은 “3등항해사에 맹골수로 운항을 맡기다니”, “3등항해사가 이런 위험한 곳을, 어이가 없다”, “세월호 실시간 구조 소식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