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홍명보의 한국, 젊어졌다”

입력 2014-05-09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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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한국 축구 대표팀을 언급했다.

8일(현지시각)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명보 감독이 젊은 한국 대표팀을 구성했다”고 알렸다.

이어 FIFA는 “한국 대표팀에서 30세 이상의 선수는 곽태휘(32) 한 명 뿐이다”라며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 중 발탁된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5명의 선수들 중 현재 왓포드 소속인 박주영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에 대해 FIFA는 “대표팀 소속으로 62경기에 출전해 24득점을 기록한 그는 한국 대표팀 9명의 유럽파 중 한 명으로 꼽혔다”면서 “원 소속팀인 아스널을 떠나 생활한 지 오래됐지만, 지난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기량을 뽐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FIFA는 아울러 홍 감독의 인터뷰도 전했다. 홍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지만 경험이 적지는 않다”며 “경쟁력 있는 리그에서 활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역대 최고의 대표팀이라고 하지는 못하겠지만, 모두 하나가 되어 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FIFA는 “K리그 MVP 출신 공격수 김신욱과 2012년 올해의 아시아 선수상을 수상한 이근호를 포함해 6명의 국내파도 포함됐다”고 알렸다.

아울러 “손흥민 구자철이 박주영과 함께 공격에 나설 것이며, 기성용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호흡을 맞췄던 박종우와 중앙을, 김영권과 홍정호는 골키퍼 정성룡 앞에서 중앙 수비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지난 8일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나설 태극전사 23인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선수들을 소집한 뒤 오는 28일 서울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뒤 오는 6월 9일 가나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한편, 대표팀은 다음달 18일 오전 7시(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러시아와 브라질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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