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인’ 감독 “니지시마 히데토시 팬, 캐스팅 위해 러브레터 보냈다”

입력 2014-05-20 16: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무명인’ 감독 “니지시마 히데토시 팬, 캐스팅 위해 러브레터 보냈다”

‘무명인’의 김성수 감독이 니지시마 히데토시 캐스팅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2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무명인’ (감독 김성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평소 니지시마 히데토시 팬이었다”며 캐스팅을 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그는 “평소 니지시마 히데토시의 팬이었기 때문에 캐스팅 첫 순위였다”며 “그에게 무작정 러브레터를 보냈고 단번에 허락을 해줘 함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배우와 연기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도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단순히 언어의 장벽 뿐 아니라 작업하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영화 스타일로 잘 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감독은 “남자 주인공은 한국인과 닮아야 하는 설정이었다. 그래서 한국 관객이 봤을 때 전혀 어색하지 않은 사람이어야 했다”고 전했다.

영화 ‘무명인’은 아내와 결혼한 뒤 행복한 결혼 생활을 누리고 있는 이시가미 타케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집에서 죽은 아내를 발견한다. 하지만 곧 아내에게서 전화가 와 혼란에 빠지고 기억까지 서서히 지워진다. 한편, 취재를 하기 위해 일본 도쿄에 온 강지원(김효진)을 만나 사고의 전말을 알아내는 이야기.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니시지마 히데토시 김효진이 출연한다. 5월 29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