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피홈런 아쉬워… 정상 컨디션 회복에 만족”

입력 2014-05-22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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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4일만에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27)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쾌투하다 6회말 2사 후 에릭 캠블에게 맞은 투런 홈런이 못내 마음에 걸린 듯 보였다.

류현진은 “병살로 투아웃을 잡아 빨리 이닝을 마치자는 생각에 안이한 승부를 했다”면서도 “어깨 부상을 털고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경기 전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 수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며 신뢰를 보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오랜만의 등판이기 때문에 평소처럼 100개 이상을 던질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90개 안팎 정도를 던진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라 경기 초반부터 전력투구를 해 잘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메츠전에서 류현진은 올 시즌 들어 가장 빠른 최고 94마일(151km)의 강속구를 뿌리며 9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해 메츠전에서 3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20이닝 동안 4실점만을 내주며 2승 무패를 기록했다.

손건영 스포츠동아 미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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