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연극 ‘교수와 여제자’, 은밀한 수업에 몰려든 대학생들 ‘눈길’

입력 2014-06-05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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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연극 ‘교수와 여제자 5’

성인연극 ‘교수와 여제자’, 은밀한 수업에 몰려든 대학생들 ‘눈길’

성인연극이라는 타이틀로 외설적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교수와 여제자5’에 대학생들이 모여들고 있다.

이 연극을 찾는 대학생들 대부분은 리포트 작성을 이유로 말했다. 성인연극이어서 ‘문제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과 이 연극의 중국어 버전이 선전하면서 글로벌 한류와 연결시킬 수도 있다는 점이 리포트의 소재의 강점으로 꼽혔다.

‘교수와 여제자5’는 성(性) 기능 장애로 일어나는 부부간의 갈등과 해결책을 찾아간다는 줄거리다. 부부간의 성과 관련해 화목한 가정의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이에 극단은 리포트 작성을 이유로 방문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구매시 7만원의 입장 요금을 70% 이상 할인해 주는 판촉활동을 하고 있다.

대학생인 A군은 “처음 이 공연을 선택할 때 성인 연극이라는 것 때문에 많이 망설였지만, 리포트로 작성하기 좋은 작품 인 것 같다. 성이 가정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대학생 B양은 “성이 우리가 사는 것에 큰 부분을 차지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용우 기자 yw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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