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브라질 꺾을 방법 아는 사람 있다면 페랄타일 것” 극찬

입력 2014-06-17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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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베 페랄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국제축구연맹(FIFA)이 멕시코 대표팀 공격수 오리베 페랄타(30·산토스 라구나)를 극찬했다.

페랄타는 17일(이하 한국시각) FIFA와의 인터뷰를 갖고 카메룬 전 승리의 기쁨과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의 주전 경쟁, 브라질 전을 앞둔 소감 등을 털어놨다.

그는 카메룬 전 결승골에 대해 “그저 적절한 시기와 장소에 있었을 뿐이다. 승리에 내 역할을 해 기쁘지만 그것은 팀 전체의 노력의 결과였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치차리토’라는 애칭으로 더욱 유명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주전 경쟁을 치르고 있는 페랄타는 “경기장에 누가 나설지 정하는 것은 감독의 몫이다. 분명한 것은 아무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메룬 전에서 미구엘 에레라 감독은 에르난데스 대신 페랄타를 선발 출전시켰고 페랄타는 결승골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조별 예선 첫 경기 승리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 멕시코는 18일 포르탈레자에서 A조 최강으로 꼽히는 개최국 브라질과 2차전을 치른다.

브라질 전을 앞둔 소감에 대해 페랄타는 “우리는 브라질 전을 침착하게 기다리고 있다. 브라질은 어려운 팀이다. 정말 어려운 팀이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어렵게 만들 것이다. 우리가 경기를 잘 치른다면 이길 수 있는 팀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FIFA는 인터뷰 말미에 “개최국을 이길 방법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페랄타일 것이다. 브라질은 런던 올림픽 금메달을 그들의 목에서 빼앗은 페랄타를 조심해야 할 것이다. 페랄타가 포르탈레자에서 다시 영웅이 될 수 없을 거라 누가 장담할 수 있나? 그의 팬들은 그를 믿고 그는 항상 그 믿음에 보답해왔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페랄타는 2012 런던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맹활약하며 멕시코가 브라질을 꺾고 금메달을 얻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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