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작전, ‘관자놀이’ 총상…703특공연대 40시간 째 대치

입력 2014-06-23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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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YTN 방송캡처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작전, ‘관자놀이’ 총상…703특공연대 40시간 째 대치

총기 난사 탈영병 임 모(22)과 703 특공부대가 대치 중인 가운데 오인사격이 발생해 장병 한 명이 관자놀이 총상을 당했다.

국방부가 23일 강원도 고성군 22시단 GOP 총기난사 탈영병 임 모(22) 병장을 잡기위한 체포 작전에서 오인 사고로 총상 환자 1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전 8시 40분 경 군의 오인 사격으로 1명의 총상자가 추가로 발생했다”라며 “체포조의 총격으로 발생했다. 사고 당시 임 병장과의 총격전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포위망을 좁히다 보니 장병들이 긴장상태에 있다. 총상환자는 지금 강릉 아산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말했다.

총상을 입은 수색팀 소속 진모 상병은 곧바로 헬기로 후송됐다. 총알은 부상자의 우측 관자놀이를 스쳤다.

앞서 탈영병 임 병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 15분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 GOP에서 경계 근무를 서던 동료 병사들에게 수류탄 1발을 던지고 K-2 소총 10여발을 난사한 뒤 탈영했다.

이날 임병장 생포 작전에 투입된 703특공연대는 오전 8시경 포위망을 좁혀가던 중 임병장과 근거리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임병장은 울면서 아버지와 통화를 요구했고 검거팀은 휴대전화를 던져주며 이에 응했다. 또한 군 측에선 임 병장에 간단한 식사를 제공하며 투항을 유도하는 심리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총기 난사 탈영병, 관자놀이 총상. 아찔하네” “총기 난사 탈영병, 오인 사격이라니…탈영병 꼭 생포하기를” “총기난사 탈영병, 관자놀이 스치다니. 생포해서 원인 규명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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