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현 3연속 V’ 기대만발

입력 2014-06-25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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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머쥔 김우현이 KPGA 코리안투어에서 14년 만에 3연속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사진제공|KPGA

KPGA 군산CC오픈 내일 티샷
14년 만에 대기록 달성 ‘주목’

‘1986년생’ 돌풍에 이어 김우현(23·바이네르)의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전북 군산에서 시즌 7번째 진검승부에 돌입한다. 26일부터 4일간 펼쳐질 군산CC오픈(총상금 3억원·우승상금 6000만원)에선 새로운 기록 달성과 풍성한 볼거리가 기대된다.


● 김우현 3개 대회 연속 우승?

최대 관심사는 김우현의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5월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에 이어 보성CC클래식까지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우현이 우승하면 2000년 최광수(현대모터마스터스·포카리스웨트오픈, 부경오픈) 이후 14년 만에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7년째 가로막혀 있는 ‘마의 2승벽’도 무너뜨리게 된다. KPGA 투어에선 2007년 강경남(31)과 김경태(28)가 한 시즌 3승씩을 기록한 이후 견고한 2승벽이 생겼다.

박준원, 김승혁, 이기상이 주도한 ‘1986년생’ 돌풍을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이들 28세 동갑내기 3총사는 올해 6개 대회에서 3개의 우승트로피를 가져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1986년생 골퍼는 모두 6명. 김우현을 견제할 새로운 2승자가 탄생할지, 아니면 새로운 돌풍의 주인공이 등장할지 흥미롭다.


● 아마추어 이수민 2연패 도전

지난해 우승자 이수민(20)은 아마추어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에 도전한다.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이수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쟁쟁한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수민은 타이틀 방어와 함께 9월 열리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대표까지 꿰차겠다는 야심이다. 그러나 프로 선배들의 반격을 막아내야 하는 험난한 관문이 기다리고 있다.

부진한 역대 상금왕들의 부활 여부도 관심사다. 2012년 상금왕 김비오(24·SK텔레콤)는 올해 출전한 5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면서 체면을 구기고 있다. 2013년 상금왕 류현우(33)도 올 시즌 상금랭킹 57위로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또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상금랭킹 1위 장동규(24)도 출전해 국내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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