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병역비리, 정신질환 위장해 군면제 받아…검찰에 송치

입력 2014-06-25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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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병역비리'

정신질환을 위장해 군 복무를 면제받은 연예인 2명이 병역면탈 혐의로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

병무청에 따르면, 탤런트 이 모 씨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차례에 걸쳐 일본 팬미팅에 참석하는 등 정상적으로 활동해왔음에도 정신실환이 있는 것처럼 속여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병역비리를 저질렀다.

이 씨는 2000년대 후반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인기몰이를 했으나 최근에는 활동이 뜸한 상태다.

음악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하며 2010년 케이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한 손 모 씨 또한 같은 혐의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의사에게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렵다” “환청이 들린다” 며 정신질환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병무청 관계자는 “정신질환을 위장한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예인 병역비리’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예인 병역비리, 이런 건 그냥 이름 밝히자” “연예인 병역비리, 수사해서 혐의가 밝혀지면 그때 공개하겠지” “연예인 병역비리, 활동이나 하질 말든가” “연예인 병역비리, 돈은 벌고 싶어서 그랬겠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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