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120분짜리 영화로 제작…올 연말 中 현지 개봉

입력 2014-06-27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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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이 영화로 제작된다.

‘닥터 이방인’의 연출자 진혁 PD는 26일 오후 동아닷컴과 만난 자리에서 “‘닥터 이방인’이 올 연말 중국 현지에서 영화로 개봉된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는 총 120여 분으로 중국 정서상 북한 부분을 드러내고 대부분 멜로로 채워질 예정”이라며 “인트로와 엔딩도 추가 촬영해 새롭게 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번 영화는 SBS 자체 제작으로 중국 현지에서만 개봉된다”며 “개봉을 앞두고 배우들과 현지 프로모션도 기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드라마가 추가 작업만 거친 뒤 영화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특히 중국 등 해외에서 대부분 국내 판권을 사들여 현지에서 제작하는 것과 달리 국내 방영분을 편집해 더빙한 채 개봉하는 경우는 이번이 최초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현재 종영을 4회 앞두고 있으며, 제작진과 배우들은 막바지 촬영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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