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빌모츠 감독 “1명 퇴장, 좋은 경험” 여유

입력 2014-06-27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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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승장’ 마크 빌모츠 감독이 승자의 여유를 보였다.

빌모츠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 예선 3차전에서 한국을 1-0으로 꺾고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이날 한국은 H조 최강 팀 벨기에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으며 선전했지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한국은 후반 33분 얀 베르통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한국은 1무 2패로 8년 만에 조별 예선 탈락했다.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16년 만이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빌모츠 감독은 “한국도 벨기에처럼 젊은 팀인데 기초가 상당히 튼튼하다. 이런 기초를 바탕으로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한국 경기를 봤는데 감독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프타임에 수비에 더 신경을 썼고 인내심을 갖고 공격을 서두르지 않았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오늘 10명으로 싸운 것은 16강 이후를 대비해서도 좋은 경험이 됐다”고 이날 경기를 진단했다.

한편, H조 1위로 16강에 오른 벨기에는 7월2일 미국과 16강 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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