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월드컵] 다치고 숨지고…승리 기쁨도 과유불급

입력 2014-06-30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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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8강 진출.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2014브라질월드컵 16강 토너먼트가 시작되면서 월드컵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과열된 분위기 탓에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승리의 기쁨에 도취된 기분은 이해할 수 있지만, 과유불급이다. 적당히 즐길 필요가 있다. 사상 처음으로 각각 월드컵 본선 8강과 16강에 진출한 콜롬비아와 알제리가 대표적이다. 콜롬비아는 29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우루과이를 2-0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바탕 축제가 벌어졌다. 수도 보고타에선 승리를 기념하는 축포까지 터뜨렸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20대 여성은 운이 없었다. 이 축포에 맞아 사망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대한민국에 뼈아픈 패배를 안긴 알제리는 27일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러시아와 1-1로 비겨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알제리 국민들은 밤새 승리를 자축했다. 역시 도가 지나쳤다. 젊은이들이 차를 몰고 도로를 질주하다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백솔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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