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사퇴, 여성까지 동원 대표팀 회식 논란…‘하필 벨기에전 다음날’

입력 2014-07-10 2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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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동아닷컴DB

홍명보 감독 사퇴, 여성까지 동원 대표팀 회식 논란…‘하필 벨기에전 다음날’

2014 월드컵 한국대표팀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사퇴를 표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6월 최강희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건네 받은 뒤 1년 1개월 만에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벨기에 전 패배 다음날 있었던 한국 대표팀의 음주가무 회식 논란에 사과했다.

지난달 26일 벨기에와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패배하며 16강해이 좌절된 대표팀은 베이스캠프로 돌아온 뒤 27일 뒤풀이를 가졌다.

JTBC가 보도한 영상에는 웃고 떠들며 음주가무를 즐기는 대표팀 선수들과 코치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현지 여성과 어울려 춤을 추는 모습까지 화면에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와 홍명보 감독은 “(회식)자리가 마지막이란 생각을 했고 어린 선수들이 패배에 대한 슬픔이 깊어서 위로해주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신중하지 못했단 생각이다” 라고 해명했다.

누리꾼들은 “대표팀 회식 사진, 홍명보 감독 사퇴, 새롭게 시작하자”, “대표팀 회식 사진, 홍명보 감독 허정무 부회장 사퇴. 한국 축구 희망이 있을까”, “대표팀 회식 하면 안 돼? 홍명보 감독 사퇴. 회식 할 수도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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