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15일 부상자 명단 올라… 밀워키 마운드 비상

입력 2014-08-06 0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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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시즌 초반부터 줄곧 선두 자리를 지키며 지난 2011년 이후 3년 만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패권을 노리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밀워키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각) 뛰어난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오른손 선발투수 맷 가자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전했다.

부상 부위는 왼쪽 복사근. 허리 라인 부근에 붙어있는 근육을 말한다. 또한 가자의 이번 부상자 명단 등재는 지난 5일자로 소급된다고 덧붙였다.

가자는 이번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밀워키로 이적해 부상 전까지 23번의 선발 등판에서 145 2/3이닝을 던지며 7승 7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비록 승리는 적지만 팀 내 최다 이닝 2위의 기록.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요바니 가야르도, 윌리 페랄타, 카일 로쉬 등과 함께 밀워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번 가자의 부상으로 밀워키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롭 우튼을 불러 올렸고, 가자의 선발 순번에는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들어갈 전망이다.

밀워키는 지난 5일까지 61승 51패 승률 0.545를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1게임 차 앞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가자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마운드가 무너진다면 세인트루이스에게 지구 선두 자리를 내줘야 할 입장에 처하게 될 수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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