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한 달 만의 손맛… 3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

입력 2014-08-06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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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타격 감 회복을 알린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한 달 여 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 멀티출루 달성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텍사스가 9-0으로 크게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원 마이클 클레토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10호 홈런을 때려냈다. 최근 경기에서 볼 수 없었던 밀어서 넘긴 홈런이었다. 첫 타석에서의 2루타도 밀어서 공략한 장타였다.

이는 지난달 5일 뉴욕 메츠전 이후 처음. 무려 27경기만의 손맛이다. 또한 추신수는 이번 홈런으로 시즌 10개를 채워 3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달성했다. 약 한 달만에 터진 홈런에 미국 현지 중계진도 목소리를 높이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추신수는 앞선 1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내는 등 장타로만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최근 침체에 빠져있는 타격 감이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알렸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했고, 소속팀 텍사스는 16-0 대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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