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2위’ CHC 리조, 연장 12회 ‘극적인 끝내기 안타’

입력 2014-08-11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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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시즌 만개한 기량을 펼치며 내셔널리그 홈런 2위에 올라있는 앤서니 리조(25·시카고 컵스)가 기나긴 연장 승부를 마무리 짓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리조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리조는 멀티히트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2-2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2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탬파베이 구원투수 세자르 라모스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리조는 지난 9일 탬파베이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하며 타율을 0.279에서 0.280으로 소폭 끌어 올렸다.

비록 지난달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1경기 2홈런 이후 홈런 추가에는 실패하고 있지만, 꾸준한 타격으로 2할 대 후반의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시카고 컵스는 이날 5회와 7회 각각 한 점 씩을 주고받으며 연장전에 돌입했고, 7명의 투수를 투입한 끝에 리조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3-2로 승리했다.

이에 비해 탬파베이는 연장전 돌입 후 시카고 컵스 불펜의 역투에 밀려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하며 1점 차의 패배를 당했다.

시카고 컵스의 카를로스 빌라누에바는 연장 12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리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시즌 5승을 거뒀다.

한편, 시카고 컵스의 트래비스 우드와 탬파베이의 알렉스 콥은 각각 6이닝 1실점, 6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지만 노 디시전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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