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영양가 만점’ 2안타

입력 2014-08-1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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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아닷컴DB

7회 동점타 이어 연장 14회 만루 만든 안타
텍사스, 밀어내기 볼넷 얻으며 끝내기 승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사진)가 팀의 14회 연장 승리를 부르는 동점타와 찬스를 확대시키는 2개의 안타를 때리며 전날 6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멈춘 지 하루 만에 안타생산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1-2로 뒤진 7회 1사 3루에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경기를 연장으로 넘겼다. 텍사스는 14회 초 1사 2루의 위기를 넘긴 뒤 결승점을 뽑았다. 추신수는 1사 1·2루에서 세자르 라모스를 상대로 유격수를 넘어가는 안타를 때려 만루로 기회를 확대했다. 텍사스는 2사 만루에서 아담 로살레스가 밀어내기 4구를 골라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4시간49분의 접전을 마감했다. 연장 14회 승부는 텍사스가 올 시즌 치른 119경기 중 최장이닝 경기였다.

추신수는 7타수 2안타 2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5를 유지했고 출루율은 0.345로 조금 낮아졌다. 수비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2회 무사에서 션 로드리게스의 타구를 잡으려다 글러브를 맞고 튀겨나가는 바람에 안타를 만들어주며 시즌 4번째 실책을 기록했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jong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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