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예선 금메달 경쟁국 일본 피해

입력 2014-08-22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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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드민턴 단체전 인도와 16강 격돌

아시아 정상 복귀를 노리는 여자핸드볼대표팀이 21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조 추첨 결과 중국, 태국, 인도와 함께 A조에 속하게 됐다. 한국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은 카자흐스탄, 홍콩, 몰디브,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B조에서 예선을 치른다. 여자핸드볼대표팀 임영철 감독은 “일단 조 편성은 무난하다. 예선에서 일본을 피할 수 있게 됐고, 4강에서 카자흐스탄을 상대할 것 같다. 기술적으론 현재 완성단계다. 남은 기간 체력을 더 보완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여자핸드볼은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6회 연속 정상 등극을 노렸지만, 결승에서 일본에 덜미를 잡혀 은메달을 기록했다. 광저우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핸드볼대표팀은 D조에서 일본, 인도, 대만을 상대한다.

‘도마의 신’ 양학선(한체대)이 버티는 남자기계체조대표팀은 C조에서 일본 등과 함께 경쟁한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는 일본,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선수들과 B조에 속했다.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덩썬웨(중국)와는 결승에서나 만날 것으로 보인다.

남자배드민턴대표팀은 단체전 16강에서 인도와 만난다. 승리할 경우 부전승으로 8강에 진출한 일본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배드민턴대표팀은 단체전 8강에 직행해 대만-홍콩전 승자와 격돌한다.

이날 행사에선 8개 단체·구기종목(축구·농구·배구·핸드볼·럭비·세팍타크로·수구·카바디)과 체조, 배드민턴 등 10개 종목 조 추첨이 진행됐다. 임오경(핸드볼), 여홍철(체조), 라경민(배드민턴), 장윤창(배구), 박찬숙(농구) 등 각 종목 스타 출신들이 조 추첨에 직접 참여했다. 8명의 북한올림픽위원회 대표단도 자리해 자신들의 출전 종목인 체조와 축구의 추첨 결과를 지켜봤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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