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비행’ 이재준 “그동안 외로움 모르고 살았다”

입력 2014-08-22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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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비행’ 이재준 “그동안 외로움 모르고 살았다”

배우 이재준이 영화 촬영하며 집중했던 점에 대해 말했다.

이재준은 22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야간비행’(감독 이송희일․제작 시네마 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외로움을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고 말았다.

‘야간비행’서 상처받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닫아 버린 소년 ‘기웅’ 역을 맡은 이재준은 “시나리오를 읽고 가장 중요한 것은 외로움이었다. 외로움을 모르고 자란 것 같아 외로움을 알아야 했다. 그래서 외로움을 느껴보려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야간비행’은 괴물 같은 학교에서 살아남고자 스스로 괴물이 돼 버린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중학교 시절 친구였던 용주(곽시양), 기웅(이재준), 기택(최준하) 사이에 벌어지는 폭력과 배신, 방황 등을 통해 입시 경쟁, 인권교육 부재, 소수자 차별, 계급 문제 등 학교사회 시스템의 불균형을 깊이 있게 그려냈으며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파노라마에 공식 초청됐다. 이송희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곽시양 이재준 최준하 김창환 정인기 박미현 현성 박혁권 등이 출연한다. 8월 28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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