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또 전력보강… 텍사스서 소토 영입 성공

입력 2014-08-25 0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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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1989년 이후 25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리고 있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포수 보강에 성공하며 더욱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가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오바니 소토(31)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텍사스는 이번 트레이드에서 선수 대신 오직 현금만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오클랜드는 기존의 데렉 노리스와 함께 소토를 포수로 내세울 수 있게 됐다.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을 위한 벤치 보강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클랜드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의 에이스 제프 사마자(29)에 이어 보스턴 레드삭스의 존 레스터(30)를 영입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사마자, 레스터 등 거물급 투수에 이어 포수까지 보강한 오클랜드가 탄탄한 전력대로 포스트시즌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토는 메이저리그 10년차의 베테랑으로 부상이 없다면 두자리수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 지난 2008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출신이다.

하지만 지난 2012년부터 부상으로 100경기 이상 출전한 해가 없다. 지난해에는 54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이번 시즌에는 24일까지 불과 10경기에 나섰다.

신인왕을 받았던 2008년에는 141경기에 나서 타율 0.285와 23홈런 86타점 66득점 141안타 출루율 0.364 OPS 0.868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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