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피더슨, 홈런-OPS 1위… ML 승격만 남았다

입력 2014-08-22 13: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작 피더슨. 사진=MLB.com

[동아닷컴]

LA 다저스의 최고 유망주로 불리는 외야수 작 피더슨(22·앨버커키 듀크스)이 시즌 31호 홈런을 터뜨리며 오는 9월 메이저리그 승격만을 기다리고 있다.

피더슨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위치한 시큐리티 서비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 박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피더슨은 5-7로 뒤진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31호.

또한 피더슨은 이날 홈런 외에도 2루타를 때려내며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1볼넷을 기록해 시즌 타율을 0.300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어 피더슨은 출루율 0.430과 OPS 1.009를 기록하며 이 부문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이미 메이저리거 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셈.

이러한 피더슨은 오는 9월 여러 유망주들을 볼 수 있는 기회인 40인 확장 엔트리가 실시되면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앞서 LA 다저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데이빗 프라이스 영입을 검토할 때도 피더슨을 굳게 지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트레이드는 불발됐다.

메이저리그 입성 전 단계인 트리플A를 정복 중이며, 구단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피더슨. 활화산 같은 타격을 볼 수 있는 9월이 머지않았다.

한편, 앨버커키는 9회초 피더슨과 브록 피터슨의 홈런에 힘입어 8-7로 역전했으나 9회말 2점을 내줘 결국 8-9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