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이자 골드글러브 3루수’ 매니 마차도(22·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결국 또 다시 무릎 때문에 수술대 위에 오르며 시즌 아웃됐다. 이번에는 오른쪽 무릎이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매체 볼티모어 선은 마차도가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왼쪽 무릎 수술을 받는다고 25일 전했다.
앞서 마차도는 지난 12일 뉴욕 양키스전에 나서 3회말 타격 때 오른쪽 다리가 뒤틀리는 부상을 당한 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교체된 바 있다.
이후 마차도는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통해 오른쪽 무릎 인대 염좌 진단을 받았고 지난 14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 당시에는 단순 염좌로 보여 큰 우려를 낳지 않았지만, 결국 마차도는 재활 만으로 회복하지 못했고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지난해 마차도는 시즌 막바지인 9월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2루 땅볼을 때린 뒤 1루로 뛰다 베이스에 걸려 넘어지며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까지 받았다.
이후 마차도는 이 수술로 이번 시즌 복귀가 늦어졌고, 부상 전까지 단 82경기에만 나서며 타율 0.278와 12홈런 32타점 38득점 출루율 0.324 OPS 0.755를 기록했다.
마차도는 부상이 없다면 뛰어난 공격력과 최고의 3루 수비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내야수. 메이저리그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156경기에서 무려 51개의 2루타를 때려냈고,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와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으며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9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