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가너 19승 실패’… 커쇼, 단독 다승왕 가능성↑

입력 2014-09-18 0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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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지난 8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에 선정되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던 매디슨 범가너(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노 디시전을 기록하며 시즌 19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다승 단독 선두로 2014시즌을 마무리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범가너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종전과 같은 18승.

또한 다승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또 한 명의 투수 조니 쿠에토(28·신시내티 레즈)는 1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크게 무너지며 19승 달성에 실패한 바 있다.

이에 비해 커쇼는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피할 수 없는 라이벌전에서 8이닝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 호투를 펼치며 시즌 19승을 달성했다.

이에 다승왕 싸움은 커쇼와 현재 18승을 기록 중인 아담 웨인라이트(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파전 혹은 커쇼의 독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웨인라이트가 18일 경기에서 19승을 달성한다면 시즌 마지막 등판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실패할 경우 커쇼의 단독 다승왕 가능성이 높아진다.

커쇼는 오는 20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서 개인 통산 두 번째 한 시즌 20승에 도전한다. 앞서 커쇼는 지난 2011년 21승을 달성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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