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진 LAD, 류현진 23일 SF전 등판 가능성 제기

입력 2014-09-19 0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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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동아닷컴DB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어깨 부상으로 남은 시즌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였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선발 등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LA 다저스의 최근 상황 때문. LA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패하며 샌프란시스코와의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두 팀의 격차는 불과 2게임.

또한 두 팀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운명을 건 마지막 3연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 3연전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엿보이는 것.

현재 LA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26)와 잭 그레인키(31)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투수가 없다. 댄 하렌(34)도 신통치 못하며 카를로스 프리아스(25)는 처참하게 무너졌다.

하렌은 17일 5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썩 좋지 못했고, 프리아스는 18일 불과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10피안타 8실점을 하며 메이저리그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이에 계속해 류현진의 시즌 내 복귀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19일 혹은 20일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에서 컨디션을 점검한다.

이 과정에서 왼쪽 어깨 상태가 호전됐다고 판단될 경우 2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1차전에 전격 선발 투입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2, 3차전에는 그레인키와 커쇼가 나선다.

만약 류현진이 컨디션을 회복해 2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면 후반기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제이크 피비(33)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왼쪽 어깨에 부상을 당하는 등 1이닝 5피안타 4실점하며 시즌 7패를 기록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포스트시즌 등판을 대비할 것으로 보였던 류현진. 급박해진 팀 사정 때문에 23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나설 가능성도 생겼다. 이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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