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투수들의 무덤’의 핫코너를 지키던 놀란 아레나도(23·콜로라도 로키스)가 남은 시즌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덴버 지역 매체 덴버 포스트의 패트릭 선더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아레나도가 폐렴 증세로 남은 시즌 더 이상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아레나도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지는 않은 상황. 하지만 지난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콜로라도는 지난 18일까지 61승 91패 승률 0.401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전체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아레나도가 무리해 출전할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무릎, 허리, 발목 등이 아닌 야구 외적인 이유이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치료를 한다면 2015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레나도는 결장하기 전 까지 111경기에 나서 타율 0.287와 18홈런 61타점 58득점 124안타 출루율 0.328 OPS 0.828 등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타율 0.336와 5홈런 13타점 16득점 36안타 출루율 0.400 OPS 0.970 등을 기록하는 등 7월의 부진을 만회하며 성적을 끌어올렸다.
메이저리그 2년차로 지난해에는 133경기에 나서 타율 0.267와 10홈런 52타점 49득점 130안타 출루율 0.301 OPS 0.706 등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아레나도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의 3루 수비까지 갖춘 선수. ‘공수만능’의 젊은 3루수로 아메리칸리그에 매니 마차도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