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쿠바 거포’ 토마스 영입에 큰 관심

입력 2014-09-19 0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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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쿠바 출신의 슬러거’ 야스마니 토마스(24)의 영입에 뉴욕 메츠가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스 데이의 마크 크레이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오는 22일 열리는 토마스의 쇼케이스에 세 명의 스카우트를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뉴욕 메츠가 토마스 영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봐도 좋다. 뉴욕 메츠는 호세 어브레유(27)의 성공을 지켜본 뒤 토마스 영입에 흥미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뉴욕 메츠는 복귀를 앞둔 맷 하비를 비롯해 잭 윌러, 제이콥 디그롬과 마이너리그의 노아 신더가드 등 뛰어난 젊은 선발 투수를 다수 보유해 마운드 전력은 탄탄하다.

이에 비해 장타력은 떨어진다. 따라서 뉴욕 메츠는 이번 기회에 검증된 쿠바 거포인 토마스를 데려와 장타력을 보완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토마스는 현재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데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메이저리그 구단을 상대로 쇼케이스를 열 계획이다.

홈런 타자로 알려진 6피스 4인치(약 193cm)와 240파운드(약 109kg)에 이르는 당당한 체구를 갖춘 선수. 메이저리그에서도 파워 히터로 활약하기에 충분한 체격 조건을 지녔다.

또한 토마스는 코너 외야수로 수비시 강력한 어깨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어깨를 제외한 전체적인 수비력에 있어선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토마스는 지난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 유망주 순위에서 6위에 오를 만큼 이미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시즌 신인으로 한때 홈런 1위 자리를 지키는 등 돌풍을 일으킨 어브레유는 당시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 1위는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

이러한 토마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총액 1억 달러(약 1040억 원)가 넘는 규모의 계약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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