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선장’ 맥커친, 시즌 24호… ‘NL MVP 경쟁’ 활활

입력 2014-09-23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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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맥커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해적단을 이끄는 ‘선장’ 앤드류 맥커친(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11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맥커친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맥커친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초 애틀란타 선발 아론 하랑(36)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24호.

이로써 맥커친은 23일까지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과 24홈런 76타점 83득점 164안타 출루율 0.404 OPS 0.941을 기록했다.

비록 뛰어난 장타력과 누적 수치는 아니지만 피츠버그를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끌었다는 점이 MVP 투표에서 강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선장의 홈런으로 1점을 얻은 피츠버그는 선발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32)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후 불펜이 애틀란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맥커친이 이번 시즌에도 내셔널리그 MVP에 오른다면 이는 2년 연속 수상. 앞서 맥커친은 지난해 타율 0.317와 21홈런 84타점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첫 번째 MVP를 수상했다.

내셔널리그의 마지막 MVP 2연패는 지난 2008년과 2009년의 앨버트 푸홀스(34)이며,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지난 2012년과 지난해 미겔 카브레라(31)가 달성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앞두고 있는 상황. 홈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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