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의 리더십’ 커쇼, 2년 연속 ‘로이 캄파넬라상’ 수상

입력 2014-09-23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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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캄파넬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로이 캄파넬라상을 받았다.

LA 다저스 구단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에이스로 마운드를 이끌고 있는 커쇼가 2014년 로이 캄파넬라상 수상자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로이 캄파넬라상은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포수인 로이 캄파넬라의 이름을 딴 상으로, 1년간 최고의 투혼과 리더십을 발휘한 LA 다저스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매년 LA 다저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투표에 의해 선정되며, 커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6년 제정된 이 상은 라파엘 퍼칼(2006), 러셀 마틴(2007), 제임스 로니(2008), 후안 피에르(2009), 제이미 캐롤(2010), 맷 켐프(2011), A.J. 엘리스(2012)가 수상했다.

커쇼는 23일까지 이번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90 1/3이닝을 던지며 20승 3패 평균자책점 1.80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86 탈삼진 228개 등을 기록 중이다.

또한 커쇼는 뛰어난 성적 외에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을 때 덕아웃에서 팀 동료들의 사기를 올려주는 등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LA 다저스 구단은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식전 행사를 개최해 커쇼에게 이 상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커쇼는 오는 25일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중 3차전에 선발 등판해 21승 달성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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