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 파간. ⓒGettyimages멀티비츠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이 유력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부동의 1번, 중견수 앙헬 파간(33)을 기용할 수 없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파간이 허리 디스크 증세로 수술을 받게 돼 남은 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에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허리 디스크 증세를 보인 파간은 지난 2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지막으로 출전하지 못했으며, 오는 26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파간은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96경기에 나서 타율 0.300과 3홈런 27타점 56득점 115안타 출루율 0.342 OPS 0.731 16도루 등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파간이 시즌 아웃됨에 따라 남은 시즌 그레고 블랑코(31)를 1번, 중견수로 기용할 전망이다. 블랑코는 23일 경기에서도 1번, 중견수로 나섰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의 브루스 보치 감독은 24일 LA 다저스와의 2차전에도 블랑코를 1번, 중견수로 내세웠다. 극도의 부진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러한 기용은 계속 될 전망이다.
하지만 블랑코는 23일까지 이번 시즌 1번으로 나선 경기에서 125타수 27안타 타율 0.216와 출루율 0.290 OPS 0.65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대안으로는 대개 중심 타선에 배치되는 헌터 펜스(30)가 있다. 펜스는 이번 시즌 1번으로 29경기에 나서 타율 0.276와 5홈런 18타점 OPS 0.830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샌프란시스코가 끝내 LA 다저스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한다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만나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