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PS 1선발은 틸먼… ‘후반기 6승 ERA 2.06’

입력 2014-09-24 0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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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틸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1997년 이후 17년 만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2014 포스트시즌 첫 경기는 크리스 틸먼(26)이 책임지게 됐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매체 볼티모어 선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의 말을 인용해 틸먼이 포스트시즌 1선발로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일찌감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 또한 최소 아메리칸리그 2위를 확보하며 디비전 시리즈 1,2차전을 홈구장인 캠든 야드에서 치른다.

틸먼은 24일까지 이번 시즌 33경기에 나서 201 1/3이닝을 던지며 13승 5패 평균자책점 3.26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21 탈삼진 145개 등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7승 5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하며 평범한 투수에 지나지 않았지만, 후반기 13경기에서는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06으로 승승장구했다.

또한 틸먼은 디비전 시리즈에서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이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혹은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일찌감치 디비전 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은데 이어 1선발까지 낙점한 볼티모어의 상대는 앞서 언급한대로 디트로이트와 캔자스시티 중 한 팀.

두 팀은 23일까지 불과 1게임차를 보이며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다툼을 하고 있다. 선두 디트로이트가 2연패 중인데 비해 캔자스시티는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따라서 볼티모어의 디비전 시리즈 상대 팀은 2014시즌 마지막 날인 오는 29일이 돼야 확실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볼티모어는 지난 1997년 이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에 오르지 못했으며,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칼 립켄 주니어의 선수 생활 초창기인 1983년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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