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 매체 “류현진, 남은 시즌 등판 없을 듯”

입력 2014-09-24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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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어깨 부상을 당한 뒤 캐치볼 등의 가벼운 훈련만 소화하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남은 시즌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의 빌 샤이킨은 24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남은 시즌 더 이상 던지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LA 다저스는 류현진이 정규시즌에는 던지지 않더라도 다가올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에서 마운드에 오르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도중 왼쪽 어깨를 다쳐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당시 류현진은 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류현진은 LA에서 휴식과 주사 치료를 병행했고, 최근 시카고 컵스 원정에 동행해 캐치볼 훈련을 시작하는 등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하지만 정확한 복귀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27일 선발 복귀설이 나돌았지만, 이날 경기에는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초 LA 다저스는 치열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싸움을 전개하고 있었기 때문에 류현진의 호투가 필요했던 상황. 자칫하면 지구 선두 자리를 내줄 수도 있었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23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 3.5게임차 앞서며 사실상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24일과 25일 2경기에서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가 1승만 챙겨도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리해 류현진을 복귀시킬 필요가 없는 것. 단 실전 감각을 되찾기 위해 남은 경기에서 구원 등판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한편, LA 다저스는 오는 4일부터 NLDS에 돌입한다. 현재 순위대로 2014시즌이 종료된다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맞붙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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