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마이너. ⓒ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해에 비해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마이크 마이너(27·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결국 어깨 부상으로 마지막 선발 등판을 하지 못한 채 2014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미국 애틀란타 지역 매체 애틀란타 저널 컨스티튜션의 데이빗 오브라이엔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가 어깨 부상으로 더 이상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이너가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던 오는 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14시즌 마지막 홈경기에는 데이빗 헤일이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마이너는 지난 21일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어깨 통증으로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후 마이너는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통해 어깨에 큰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며, 단순 염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이미 애틀란타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된 상황. 따라서 마이너를 무리시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 하에 26일 경기에는 헤일이 나서게 됐다.
마이너는 지난 2012년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고, 지난해에는 13승 9패 평균자책점 3.21로 애틀란타 마운드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부상으로 5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고, 부상 전까지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12패 평균자책점 4.77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해의 기량을 회복한다면 2015시즌에는 훌리오 테에란(23)과 함께 애틀란타 마운드의 원투펀치로 활약하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