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터너. ⓒGettyimages멀티비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는 LA 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차전에 승부수를 던졌다. 저스틴 터너(30)를 1번 전진 배치했다.
LA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 중 2차전을 치른다.
앞서 LA 다저스는 23일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샌프란시스코와의 격차가 3.5게임으로 줄었다. 남은 일정을 고려한다면 큰 차이나 방심은 금물.
이에 LA 다저스는 2차전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인 왼손 매디슨 범가너(25)를 대비해 터너를 1번 타자로 출전시키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터너는 이번 시즌 1번 타자로 나선 4경기에서 13타수 5안타 타율 0.385와 출루율 0.529 OPS 1.145를 기록 중이다. 10타수 이상 들어선 타순 중에는 가장 높은 수치.
또한 터너는 지난 8월 한 달 간 타율 0.386와 OPS 0.969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이달 들어서도 23일까지 타율 0.371와 OPS 0.948로 불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다.
이날 LA 다저스는 터너와 함께 최근 살아난 타격 감을 자랑하고 있는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를 팀 공격의 찬스를 만들 테이블 세터에 배치했다.
이어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우익수 맷 켐프-유격수 핸리 라미레즈가 중심 타선의 중책을 맡았다. 켐프는 후반기 ‘KEMVP' 시절의 타격을 하고 있다.
계속해 하위 타선에는 좌익수 스캇 반 슬라이크-3루수 후안 유리베-포수 A.J. 엘리스가 자리했다. 9번, 선발 투수로는 잭 그레인키가 나선다.
‘전통의 라이벌’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2014시즌 마지막 3연전 중 2차전은 한국시간으로 24일 11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