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재활용 파문…“어떻게 음식가지고 이럴 수가 있지”

입력 2014-10-14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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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사진=보도화면 캡처.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동서식품 시리얼 제품인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13일 “동서식품이 출고 전 자체품질검사 결과 대장균군이 검출된 부적합 제품을 최종 완제품에 섞어 생산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해당 제품들을 압류·폐기하고 부적합 제품을 다시 사용하여 제조·유통된 최종 완제품에 대해서도 잠정 유통 판매 금지 조치한다”고 후속대책을 밝혔다.

동서식품은 이에 13일 대장균은 식중독균과 달리 가열하면 살균이 되기 때문에 재검사에서 문제가 되지 않으면 판매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이 오히려 소비자들의 분노를 샀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동서식품 대장균, 다신 안 사먹는다" "동서식품 대장균, 먹는걸로 장난치지 마라" "동서식품 대장균, 해명이 더 어이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해당 제품들 긴급 수거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대장균군 검사 결과에 따라 회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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