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챔피언스리그 70호 골’…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완파

입력 2014-10-23 0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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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또한 크리티아누 호날두(29)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70호 골을 기록하며 라울 곤살레스(71골)가 보유한 역대 최다골 타이기록에 1골 차로 다가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각) 잉글랜드 리버풀 안 필드서 열린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리버풀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승점 9점으로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반면 리버풀은 승점 3점에 머무르며 16강행의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 ⓒGettyimages멀티비츠

초반 분위기는 리버풀이 주도했다. 빠른 발을 지닌 스털링이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3분 호날두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로드리게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호날두가 박스 안으로 침투해 정확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 한 것.

호날두는 이 골로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70호 골을 기록하며 '전설' 라울의 대기록에 1골 차로 접근했다. 다음 경기에는 타이기록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0분 벤제마의 헤딩 추가골로 달아났다. 크로스의 날 선 크로스를 받은 벤제마는 반대편 골문을 향해 머리로 정확히 밀어 넣으며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1분엔 코너킥 찬스서 박스 안에 있던 벤제마가 페페의 도움을 추가골로 연결시키며 3-0으로 크게 달아났다.

리버풀은 경기 막판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지독히도 골운이 따르지 않으며 결국 0-3 세 골 차 패배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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