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커쇼, 또 ‘올해의 선수’상 수상… LAA 트라웃 제쳐

입력 2014-10-24 0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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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2014시즌을 빛낸 올해의 메이저리그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미국 스포팅뉴스는 24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선수 244명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커쇼가 76표를 받아 2014 메이저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커쇼의 2014 메이저리그 올해의 선수상은 앞서 21일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선정 이후 두 번째. 커쇼는 이번 연말 온갖 상을 휩쓸 것으로 보인다.

커쇼는 이번 시즌 등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했음에도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98 1/3이닝을 던지며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857 등을 기록했다.

이는 내셔널리그 다승왕이자 평균자책점왕. 커쇼는 개인 통산 두 번째 한 시즌 20승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4년 연속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커쇼는 연말 시상식에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물론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게 될 전망이다. 사이영상을 받게 된다면 개인 통산 3번째다.

또한 커쇼는 24일 발표된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투수 부문 후보에도 올라 뛰어난 투구 능력 뿐 아니라 수비까지 완벽한 선수임을 입증했다.

커쇼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다면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두 번째. 당시 커쇼는 투수 부문 3관왕을 달성하며 개인 통산 첫 번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바 있다.

월드시리즈가 막을 내리기도 전에 이미 두 번의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커쇼. 위대한 2014시즌을 보낸 커쇼의 상복이 어디까지 이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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