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키, 주전서 밀리나?… WS 3차전 다이슨 출전 유력

입력 2014-10-24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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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키 노리치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포스트시즌 초반 승승장구했던 일본인 선수 아오키 노리치카(32·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월드시리즈에서의 계속된 부진에 결국 벤치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캔자스시티 지역 매체 캔자스시티 스타의 앤디 맥컬로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아오키 대신 제로드 다이슨이 3차전 선발 출전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는 아오키의 부진이 이유. 아오키는 이번 포스트시즌 초반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가는 등 테이블 세터 위치에서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였다.

특히 아오키는 지난 6일 승부를 결정짓는 LA 에인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 3차전에서는 3안타를 때려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아오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4차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을 뿐 아니라 수비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캔자스시티가 승리한 지난 23일 2014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도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실제로는 아오키의 송구로 인해 실점할 수도 있는 순간이었다.

아오키 노리치카. ⓒGettyimages멀티비츠

이에 이번 포스트시즌에 대주자로 나서 도루 1개를 기록 중인 다이슨이 아오키를 대신해 우익수와 테이블 세터 자리에 놓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공격에 있어서는 크게 기대할 것이 없지만 빠른 발과 수비에 있어서 아오키에 비해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이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선발 출전 명단은 25일 월드시리즈 3차전이 열리기 수 시간 전 발표된다. 하지만 이미 네드 요스트 감독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1승 1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2014 월드시리즈 3차전은 25일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AT&T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 팀의 선발 투수로는 샌프란시스코의 팀 허드슨과 캔자스시티의 제레미 거스리가 나선다. 메이저리그 16년차와 11년차의 베테랑 투수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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