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홈런, 日 언론 “4번 타자의 귀중한 대형 아치”

입력 2014-10-27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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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이대호 홈런’

[동아닷컴]

‘빅 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한신 타이거스과의 2차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노미 아츠시의 초구를 쳐 병살타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초 1사 상황에 두 번째 타석에 나서 아츠시의 131km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월 1점 홈런을 기록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4번 타자 이대호가 4회에 대형 아치를 그리며 귀중한 추가 점수를 올렸다. 그는 상대 투수의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을 넘겼다”고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도 "이대호의 홈런이 터지자 고시엔 구장이 침묵했다"며 "귀중한 홈런이었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을 앞세워 한신에 2-1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한편, 소프트뱅크와 한신은 이동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오는 28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3차전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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