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좌투수 이승현이 8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4월 28일 말소 이후 72일만이다. 뉴시스

삼성 좌투수 이승현이 8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4월 28일 말소 이후 72일만이다. 뉴시스



[대구=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어렵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었다. 삼성 라이온즈 좌투수 이승현(24)이 1군에 등록됐다.

삼성은 8일 대구 LG 트윈스전에 앞서 이승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4월 28일 말소 이후 72일만이다. 이승현은 올 시즌 1군 3경기에 선발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ERA) 14.81, 6탈삼진, 12볼넷을 기록했다. 첫 등판인 4월 2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서 5이닝 2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후 2경기서 모두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4월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2.2이닝 동안 11안타 2홈런 8볼넷 12실점으로 무너진 뒤 퓨처스(2군)팀에서 조정을 거쳤으나, 복귀전서도 반등하지 못했다. 4월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2.2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뒤 2군에만 머물렀다.

2군서는 꾸준히 선발로 나섰다. 9차례 2군경기서 3승1패, ERA 2.13, 31탈삼진, 14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5경기서 ERA 1.35로 안정감을 보여줬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날 LG전에 앞서 “2군에서 이승현이 가장 꾸준히 마운드에 올랐고, 컨디션도 제일 좋다고 보고받았다”며 “전반기 마지막 상대인 LG에 좌타자가 많은 점도 고려했다. 롱릴리프로 기용할 생각인데 내용을 보고 후반기의 쓰임새도 가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현의 등록으로 우완 불펜투수 최지광(28)이 말소됐다. 최지광은 올 시즌 25경기서 4승무패1세이브8홀드, ERA 2.45를 기록한 삼성의 필승계투요원이다. 9-2로 승리한 7일 대구 LG전 이후 오른쪽 굴곡근에 불편함을 느껴 잠시 쉬어가게 됐다. 박 감독은 “최지광은 굴곡근에 불편함을 느꼈다. 후반기를 준비하기 위해 휴식 차원에서 말소했다”며 “9일 검진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 그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 최지광이 오른쪽 굴곡근에 불편함을 느껴 8일 1군서 말소됐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최지광이 오른쪽 굴곡근에 불편함을 느껴 8일 1군서 말소됐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