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마의 신’ 양학선(22·한체대)이 31일 제주 한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전 남자 기계체조 일반부 도마 결승에서 1·2차 시기 평균 15.150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활짝 웃고 있다. 제주|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도마의 신’ 전국체전 4연패 달성
1차 시기 ‘여2’ 2차시기 ‘로페즈’ 깔끔하게 성공
부상 때문에 훈련량 부족해 고전했던 한 해
“내년엔 몸 잘 만들어 좋은 모습 보일 것”
‘도마의 신’ 양학선(22·한체대)이 전국체전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양학선은 10월 31일 제주 한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전 남자 기계체조 일반부 도마 결승에서 1·2차 시기 평균 15.150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2차 시기에서 사용한 기술은 2014인천아시안게임 때와 같았다. 그는 1차에서 ‘여2(도마를 정면으로 짚은 뒤 두 바퀴 반 비트는 기술)’, 2차에서 ‘로페즈’(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 비치는 기술·이상 난도 6.0)를 깔끔하게 성공했다. 착지 과정에서 한 발을 움직이는 정도로 결점도 최소화했다. 양학선은 “아시안게임 때도 이 정도 뛰었으면 금메달을 땄을 것”이라며 웃었다.
결국 그는 1차 시기 15.200점, 2차 시기 15.100점을 받았다. 이번 전국체전은 로컬룰에 따라 난도 점수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양학선은 1·2차 시기에서 모두 0.2점의 가산점을 챙겼다. 결국 양학선은 평균 14.550점을 받은 김희훈(23·인천시청)을 여유 있게 제쳤다. 평균 14.362점의 하태욱(25·전북도청)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광주체고 시절인 2008년부터 전국체전 도마 종목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양학선은 일반부로 올라온 2011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4연패를 차지하며 최강자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양학선은 “아시안게임(2위)과 세계선수권(7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앞선 대회들 성적이 좋지 않아 전국체전을 앞두고 부담감이 컸다. 올 시즌엔 부상 때문에 훈련량이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덧붙여 “‘천재는 노력이 없어서 안 된다’는 말도 있지 않나.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역시 많은 훈련을 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현재 오른쪽 발목 부상이 있지만, 오른쪽 햄스트링과 왼쪽 허벅지 부상에선 거의 회복했다. 동계훈련을 잘해서 내년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제주|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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