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오즈의 성’ 사고, 5살 아이 손가락 3개 절단…“어떻게 이런일이”

입력 2014-11-07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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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에버랜드 홈페이지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에버랜드 놀이기구 오즈의성에서 5살 아이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오후 7시경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내 '오즈의 성' 안에서 김모(5)군이 회전하는 원형판에서 넘어진 후 바닥 틈에 손가락이 끼이면서 왼쪽 중지 끝마디가 절단되고, 검지와 약지가 심하게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1분에 6바퀴 가량 회전하는 지름 130㎝ 원형판 사이 1cm 가량의 틈에 김 군의 손가락이 끼면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

김 군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경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에버랜드 안전관리자 등을 불러 주의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측은 "사고 지점에 안전요원을 배치해야만 하는지에 대해선 조사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위법 여부를 더 조사한 뒤 관련자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한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놀이기구 타면 안돼",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어떻게 이런일이..",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애기가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에버랜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피해 어린이와 부모님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사고발생 직후 해당 놀이기구에 대한 정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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