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닷컴이 확인한 결과 노홍철은 8일 오전 0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네거리 인근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고 가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노홍철은 1차 음주 측정 후 채혈 측정을 요구했다.
한 경찰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채혈 측정을 할 경우 1차 단속 때의 수치가 낮더라도 채혈 측정에서의 혈중알코올 농도를 최종 반영한다”며 “지난 사례를 봤을 때 채혈 측정 결과가 1차 측정보다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과거에는 채혈 측정이 보름가량 걸렸지만 요즘은 빠르면 3일 내에 결과가 나온다”며 “노홍철의 채혈 측정값은 다음주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노홍철의 혈액은 주말이 지난 오는 1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 보내질 예정이며, 빠르면 13~14일에 측정 결과가 나온다.
이후 경찰은 채혈 측정 결과를 토대로 노홍철을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노홍철은 현재 MBC ‘무한도전’과 ‘나 혼자 산다’ 등에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이번 음주운전 적발로 그의 방송활동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