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한국 쇼트트랙의 ‘여제’ 심석희(17·세화여고·사진)가 12연속대회 월드컵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심석희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64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심석희는 올 시즌 1차대회 3관왕에 이어 2차대회 금메달까지 목에 걸면서 연속대회 우승 기록을 ‘12’까지 늘렸다. ‘특급 신인’ 최민정(16·서현고)은 이 종목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전날 열린 여자 1500m에서도 각각 동메달과 금메달을 수확해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투톱으로 떠올랐다. 남자 1000m에서는 신다운(21·서울시청)이 1분24초61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신다운은 1차대회 1500m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이밖에도 한국 대표팀은 여자 3000m 계주(4분09초985)와 남자 5000m 계주(6분36초179)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는 1차대회에 이어 계주 2연패. 심석희, 최민정, 신다운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