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해멀스 트레이드에 관심… 보스턴과 경쟁

입력 2014-11-25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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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해멀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정상급 베테랑 왼손 투수 콜 해멀스(31·필라델피아 필리스) 트레이드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LA 다저스도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25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해멀스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인다면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쟁을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필라델피아는 이번 오프 시즌 동안 1루수 라이언 하워드(35)와 함께 정상급 왼손 투수 해멀스를 트레이드할 것이라고 선포한 바 있다.

필라델피아는 해멀스를 트레이드하며 3명의 유망주를 원하고 있다. 2명은 즉시 전력감급의 대형 유망주이며, 1명은 즉시 전력감이 아니어도 관계없다는 입장이다.

보스턴은 파블로 산도발, 핸리 라미레즈 영입에 이어 레스터와 해멀스까지 붙잡는다면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된다.

해멀스는 2015시즌 메이저리그 10년차를 맞이하는 베테랑 왼손. 이번 시즌에는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204 2/3이닝을 던지며 9승 9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14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97 1/3이닝을 던지며 6승 4패 평균자책점 1.94와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079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사이영상 등의 수상 실적은 없지만, 지난 2010년부터 5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고, 세 차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9년 통산 기록은 275경기(274선발) 등판 1801 1/3이닝 투구 108승 83패 평균자책점 3.27 탈삼진 1707개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142다.

선발 로테이션에 투입하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낼 투수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해멀스는 2019년 옵션을 제외하더라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90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결국 해멀스 트레이드 성립 여부는 유망주 카드에 달렸다. LA 다저스는 작 피더슨, 코리 시거, 훌리오 유리아스 유망주 빅3 중 최소 한 명은 내줘야 해멀스를 데려올 수 있을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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