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쏘렌토·카니발(맨 위부터).
자동차의 본질로 돌아가 ‘안전’을 가장 우선시하겠다는 현대·기아차의 노력이 제네시스, 쏘렌토, 카니발의 ‘올해의 안전한 차’ 동시 수상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시판중인 자동차의 안전성을 평가해 ‘올해의 안전한 차’ 최우수 자동차에 현대차 제네시스를, 우수 자동차에 기아차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을 각각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안전한 차’는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시행하는 자동차안전도평가를 바탕으로 종합점수를 매겨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3개 차종을 국토교통부가 선정한다.
올해는 총 9개사의 13개 차종을 대상으로 충돌안전성(정면·부분정면·측면 충돌 및 좌석시험), 보행안전성(자동차와 보행자 충돌 시험) 주행안전성(주행전복 시험 및 급제동 시의 제동거리 시험), 사고예방안전성(사고예방 안전장치 장착 시 가점 항목) 등 총 4개 분야의 평가가 진행됐고, 이들 점수를 합산한 종합 평가를 통해 순위가 매겨졌다.
제네시스는 종합점수 100점 만점에 96.6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정면충돌, 측면충돌 시험 항목에서는 만점을 획득했다. 올 뉴 쏘렌토도 측면충돌에서 만점, 부분정면충돌과 보행자보호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92.1점으로 2위에 올랐다. 올 뉴 카니발은 정면충돌, 측면충돌 등의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종합점수 91.0점으로 3위를 마크했다.
한편 현대·기아차 외에 국토교통부가 평가한 올해의 안전한 차에서 1등급(총10개 차종)을 받은 차량은 한국지엠 스파크 EV·크루즈, 폭스바겐 골프, 아우디 A6, 렉서스 ES350, 벤츠 E300 등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