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진출 유력’ PIT 최고의 스타는?… 로베르토 클레멘테

입력 2014-12-23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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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클레멘테.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를 평정한 강정호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진출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가 ‘강정호 포스팅’에서 최고 응찰액을 적어낸 승리의 팀이라고 전했다.

이제 강정호와 피츠버그는 최대 한 달 간의 입단 협상을 벌이게 된다. 입단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강정호는 2015시즌 피츠버그 소속으로 활약하게 된다.

이러한 피츠버그는 지난 1882년 창단한 팀으로 132년의 긴 역사를 자랑한다. 이에 비록 월드시리즈 우승은 5번에 불과하지만 역사에 남을 스타도 많이 배출했다.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스타는 외야수 로베르토 클레멘테.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갖춘 최고의 외야수로 활약했고, 중남미 선수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애썼다.

또한 지난 1972년 대지진을 겪은 니카라과에 구호물자를 싣고 가던 중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하는 비극적 최후를 맞으며 길이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어 메이저리그 초창기에 활약했으며 역대 최고의 유격수 중 하나로 꼽히는 호너스 와그너가 몸담았으며,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인 1979년에는 윌리 스타젤이 활약했다.

또 메이저리그 역사상 유일무이한 7차전 끝내기 홈런이 나온 1960년 월드시리즈의 주인공은 피츠버그의 2루를 지킨 빌 마제로스키였다.

금지약물 사태로 모든 명예를 잃어버렸지만 배리 본즈가 데뷔한 팀이며, 7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며 불과 10시즌 활약 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랄프 카이너도 빼놓을 수 없다.

앤드류 맥커친. ⓒGettyimages멀티비츠

현재의 최고 스타는 중견수 앤드류 맥커친(28)이다. 맥커친은 ‘선장’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오른손 타자에게 불리한 PNC 파크를 홈구장으로 이용하면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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